수능 이후 3학년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서 방학을 일주일만 했습니다. 한 달 정도 하던 방학을 일주일 하니 조금 낯섭니다. 휴가 겸 식구들과 진주에 가서 ‘군함도’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고 여운에 잠겨 다른 사람들이 다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왔습니다. 엔딩 크레디트를 보면서 언젠가 ‘종이..
병곡면 등구정 1985. 7. 31새마을청소년 야영교육 봉화식 모습이다. 새마을 청소년은 4-H회의 새로운 이름으로 농촌청소년들이 “빛나는 흙의 문화 우리 손으로 만든다”는 취지로 활발하게 활동을 한 농업인 교육단체다. 청소년 야영교육은 7~8월 야영을 하면서 호연지기를 키우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그때 그 ..
수동면 서평 1976. 8. 14꼭, 40년 전의 모습이다. 당시에는 농촌지도소(현, 농업기술센터)담당 선생님들이 여름철에 영농현장교육을 실시했었다. 7 ~ 8월 점심식사 후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 영농현장에서 당면한 영농사항을 설명하고 실천할 것을 전달하는 여름철 영농현장교육 모습이다. 이렇게 당면한 영..
‘한국의 교육문제는 신神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 교육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적으로 발표되었으나 의도한 결과를 얻기보다 새로운 문제가 양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측한대로 ‘100대 국정과제’에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여 내신산출 방식과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블라..
임대차 세입자는 임대차 기간이 만료된 후에는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다. 원칙적으로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새임차인의 입주 여부에 상관없이 임대인은 보증금을 반환해 주어야 한다. 단, 임차인은 최소한 임대차계약 만료일 1개월 전에, 임대인은 6개월~1개월 전에 갱신여부에 대한 의사표현을 하여야 한다. 서로..
함양읍 뇌산 1969년 5월48년전의 기록 사진이다. 병해충 방제용 수동식 분부기가 처음 보급된 시기로 여겨진다. 삼배적삼에 핫바지, 검정고무신을 신은 주민들 앞에서 농촌지도소(현, 농업기술센터)직원이 수동식 분부기와 농약 안전사용에 대한 교육을 하는 모습이다. 우리의 농업은 이렇게 한걸음 한걸음 발..
함양읍 중촌 1980년 7월 식량증산이 최고의 과제였던 시절 벼 병충해 방제는 중요한 작업이었다. 벼농사에 큰 피해를 주는 도열병과 벼멸구는 해마다 기승을 부렸다. 1980년대 동력분부기가 막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에 동력분부기를 이용한 병충해 방제 연시회를 가져 적기에 병해충을 방제하도록 하는 행정지..
어느덧 여름이 성큼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한여름 날씨처럼 무더웠습니다. 학교 텃밭에 상추, 오이, 가지 토마토 열무 고구마 등 여러 채소들을 심었습니다. 봄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가뭄에 텃밭에 심은 작물들이 타들어 가 자식을 돌보는 마음으로 아침저녁마다 물을 길어다 주었습니다. 주인의 수고..
마천면 추성리 1984. 7. 5 1984년 7월 5일 3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마천면 추성마을 입구에 있는 다리가 유실되었다. 당시 마천 추성다리는 현수교로 일설에 의하면 남해대교를 건설하기 전 추성다리에 먼저 공법을 시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지금과 같은 건축기술이 발전하기 전의 일이..
함양읍 1981년35년 전 함양읍 입구인 시외버스 정류장 모습이 지금과 많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시간은 알게 모르게 많은 변화를 주는가 보다. 아치에는 “활기찬 함양 화합하는 군민”으로 큰 타이틀을 넣었고, 좌우측에 “사회를 풍요롭게 자연을 아름답게” “번영의 80년대 안정으로 다져가자”하고 쓰여 ..
함양군 1982년 6월물이 없는 논에 여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운동화를 신고 벼를 한 포기 한 포기 호미로 심고 있다. 1980년대만 해도 저수지가 부족해 수리불완전 논이 많았다. 그래서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모내기를 포기하거나 다른 작물을 심었다. 하늘만 바라보고 농사일을 해야 했던 그 시절 절박한 ..
국제화시대인 요즘은 이민이란 단어가 낯설지가 않다. 주변에서도 이민을 가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만약 이민을 가면서 주택을 처분하려 한다. 그런데 소유하고 있는 주택이 1세대 1주택으로 2년 이상 보유하여 비과세에 해당되는 주택이었을 경우에, 이민을 가면서 투자를 목적으로 바로 처분하지 않..
교단일기를 담당해 온 박종철 진로상담교사가 100회를 끝으로 독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습니다. 101회부터 연재되는 교단일기는 김경숙 전초등학교장, 이황수 함양고교사가 새로운 필진으로 합류합니다. 학부모, 학생, 교육관계자 등 교육과 관련하여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교단..
함양읍 한들 1977. 6. 36월은 보리수확과 모내기 시기로 송장도 움직인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일손이 부족한 시기다. 그때 그 시절에는 학생들이 농번기 일손돕기 노력지원이나 가정실습이라는 명목으로 농가에 일손 돕는 방학을 3 ~ 4일씩 했었다. 사진은 함양여자중학교 학생들이 한들에서 모내기 노력지원..
수동면 남계천 1982년 6월한 방울의 물도 소중하다. 올해도 가뭄으로 힘든 영농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1980년대 초에는 봄 가뭄이 심했었던 것 같다. 남계천 넓은 냇물에 실같이 흐르는 물을 한데모아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초등학교 고사리 손으로 물길을 내는 작업에 참여했다. “논에 물을 대는 것은 아기가 ..
안의면 1980. 3. 23안의면 소도읍 가꾸기 사업 추진 모습이다. 좁은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집을 허물고 2층 콘크리트 집을 짓는 모습으로 이때 이 사업으로 오늘날 안의소재지모습의 틀이 잡혀진 것 같다. 2층 콘크리트집에 “삼일상회” 간판이 있고, 오른쪽에 “밀림식당” 간판도 보인다. 이런 소도읍 가꾸..
오늘날 우리나라가 당면한 과제로, 이념대립, 빈부격차, 지역갈등, 세대갈등, 낮은 출산율, 학연·혈연중심사회, 취업난, 도농 소득격차, 농어촌 기반 붕괴, 인구 도시집중, 주택난, 지나친 경쟁사회, 청년실업률, 계층사회의 고착화, 가난의 대물림, 갑질 풍토, 물 부족, 오염 및 미세먼지, 안전불감증 등을 두서없..
병곡면 도천 1981. 6. 5 경찰공무원이 보리베기 일손돕기를 하는 모습이다. 보리베기와 모내기가 겹친 6월은 죽은 송장도 일을 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경찰공무원도 일손을 도왔다. 이곳은 월암삼거리 지역으로 지금은 논이 도로로 편입되어 없으나 뒤편 버드나무가 아스라한 추억을 ..
근래에 부동산 세법이 강화되면서 부동산을 취득할 때 명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예를 들면 부동산을 취득할 때 단독명의와 공동명의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부동산을 취득한 후에도 단독명의에서 공동명의로 바꿔도 되는지 등이 그렇다.실제로 자산취득, 보유, 양도, 처분 등에서 명의를..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교육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 혁신을 이야기할 때, 새롭게 부각되는 패러다임의 키워드는 미래를 대비하는 ‘핵심역량’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상의 변화는 곧 학교교육과정의 변화를 뜻하기도 합니다. 최근 학교교육과정과 관련하여 새롭게 주목을 받고 ..